와이프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혼자 이런생각을 함 

"내가 이짓을 왜하는걸까??"

내시간 투자하면서 오래앉아있으면 허리도아픈데 이 지루한 그라인딩을 왜 하는걸까??

돈때문인가??

절대 아니라고는 못하지만 절대적인건 아니다

쥐뿔도 안되는 내 포커실력인데... 돈벌려했다면 다른일로도 얼마든지 더 벌수 있다

순수 포커를 사랑해서??

이것또한 거짓말이다.(그랬다면 플레이머니로 플레이했을거다)

포커에서 돈이라는 요소때문에 재미가 있고 동기부여가 되지만 절대적인건 아니다.

아마 돈때문에 포커를 해왔다면 지금까지도 이지루한 그라인딩을 끌고 오지도 못했을거다

흔히들 운빨좃망게임인 포커를 왜하느냐?? 빨리접어라... 라는 말을 많이한다.

맞다 포커는 운빨좃망게임이다.

어제처럼 한세션을 실수없이 플레이했다고 생각해도 5바인은 우습게 다운스윙할수 있는게 포커다

반대로 아무핸드로 올인하고 블러프해도 5바인은 쉽게 딸수있는게 포커다.

그것이 포커의 베리언스다.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을때(물론 지금도 완벽하게 이해는 못함) 다운스윙이 오면 윗방도 찍어보고 틸트되서 뱅크올인날때까지도 해보고... 별의별짓을 다해본거 같다

지금은 자제력이생겨 다운스윙오면 지금도 틸트는되지만 무리하게 운영은 안하는게 큰 강점인거 같다.

그럼 나는 왜 이지루한 포커그라인딩을 하고있는걸까??

정확히 딱꼬집어 이야기할순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포커를 다른사람들과 공유하고 이야기 하는게 좋은거 같다.

그런면에서 이러한 커뮤니티는 나의 홀덤라이프를 즐길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아쉽게 주위에 홀덤을 즐기는 사람이 없지만 이렇게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의견을 나누고 같이 포커를 즐길수있다는것 만으로도 좋은거 같다.

그런면에서 요새 나타나는 커뮤니티의 싸움과 이유없는 어그로... 인신공격은 옆에서 보는사람으로써 아쉬운 일인거 같다

그럼에도 아직도 포커를 사랑하고 친절한 말투는 아니지만 조언해줄수 있는 많은사람들이 있는거 같아 나는 홀덤을 사랑하고 이러한 커뮤니티를 좋아한다.

다시한번 내가 포커를 전업이아닌 부업으로 플레이할수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오늘도 열심히 그라인딩을 즐긴다.